양주덕현초등학교는 위클래스 생명존중주간을 맞아,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등교 중지 등으로 지쳐있을 학생들을 위해 ‘괜찮니?’우체통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괜찮니?’ 우체통은 ‘괜찮니? 라는 한마디의 말로 시작된 나의 작은 관심이 자살 예방의 시작이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생명존중캠페인이다.
활동 내용은 엽서로 안부 인사를 건네는 ‘괜찮니?’우체통, 생명존중과 관련된 격언과 간식이 들어 있는 캡슐을 뽑는 ‘생명사랑캡슐’, 생명을 소중히 할 것을 다짐하는 ‘생명사랑 나무’만들기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쓴 ‘괜찮니?’우체통 엽서 중 선정된 엽서는, 받는 학생이 등교하는 날 아침방송으로 낭독했으며, 해당 학생에게 간식과 함께 전달하였다.
‘괜찮니?’우체통 캠페인은 점심시간부터 방과 후까지 교내 야외마당에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질서를 지켜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같은 반인데 등교 수업일이 달라 만나지 못하는 친구에게 엽서를 썼다. 나의 안부 엽서를 받은 친구가 우울해하지 않고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의 운영을 도운 6학년 한 학생은 “캠페인의 슬로건처럼 친구를 사랑하는 것이 생명존중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 역시 친구가 보내준 ‘괜찮니?’ 엽서를 받고 남은 초등학교 생활을 더 열심히 하리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양주덕현초등학교 조혜숙 교장은 “코로나로 불안한 시기를 보내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을 바라는 마음으로 ‘괜찮니?’우체통운영을 기획했으며, 학생들이 서로의 안부를 묻고 힘을 내어 이 시기를 지냈으면 한다. 더불어, 생명존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과 친구의 안녕을 살피고 마음을 돌보는데서 시작되는 것임을 배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