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위치한 솔뫼초등학교는 10월 28일 언택트시대에 맞춰 5학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창작 뮤지컬 ‘주병국 주방장’을 공연했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쌍방향 플랫폼을 꾸준히 수업에 이용하고 있어 학생들은 처음으로 접하는 온라인 창작 뮤지컬에 큰 어려움 없이 도전 할 수 있었다.
뮤지컬을 시작하기 앞서 학생들은 국어 시간에 주병국 주방장 책을 함께 읽고 기억에 남는 장면과 인상 깊은 내용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 반의 특색에 맞는 대본을 짜고 어울리는 소품도 직접 제작했다. 스스로 참여하여 만든 대본과 소품으로 진행하는 뮤지컬이었기에 학생들의 호응도 굉장히 높았다.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창작 뮤지컬은 학생별로 한 가지 역할을 맡고 중간에 노래와 율동을 추가하여 낭독극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공연은 두 반이 짝을 이루어 공연자와 관객의 역할을 바꾸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실제 관객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학생들은 실제 관객이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모두 진지하게 공연에 임했다.
뮤지컬 공연이 끝난 후 원윤아·이태인 학생은 “온라인 쌍방향 플랫폼으로 해보는 뮤지컬이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민지·이민호 학생은 “작년에 관객이 있는 무대 뮤지컬 공연도 좋았지만, 이번에 쌍방향 플랫폼으로 집 안에서 공연을 한 것도 내가 유튜버가 된 것 같아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