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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1단지 아파트 벽면에 내걸린 행신중앙로역 관련 초대형 현수막. |
고양시 행신동 샘터1단지 아파트 벽면을 가득 채우는 행신중앙로역 관련 초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지난 11월 2일 행신중앙로역 검증위원회와 행신누리 명의로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심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에 행신중앙로역 반드시 포함하라!”는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리며 행신동 주민들의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2020년 11월 6일 현재 회원수 2,671명에 달하는 네이버 카페 행신누리를 운영하고 있는 행신누리연합회(회장 송창현)를 결성한 행신동 주민들이 이 현수막을 부착했다.
행신동 주민들은 2019년 5월 7일 3기 창릉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며 인구 10만명이 거주하는 행신지구가 빠진 교통대책이 발표된 것을 계기로 5월 12일 행신동시민연합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6월 3일 네이버에 행신누리 카페를 개설하고 행신중앙로역 신설 관련 타당성 자료를 정리하여 7월 14일 행신지역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정재호의원실 보좌관에게 전달한다. 이어 2019년 9월 1일 행신중앙로역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호)를 결성한다.
2019년 10월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정재호의원실 주최로 열린 ‘창릉신도시 접경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행신동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2020년 1월 16일 총 3만2,000여명의 서명을 담은 ‘행신중앙로역 신설 청원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LH 공사에 전달한다.
송창현 행신누리연합회 회장은 ‘창릉신도시 접경지역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발제에서 행신중앙로역 설치의 당위성에 대해 “향동지구에 2만2,000명, 창릉지구에 10만 명이 유입되면 행신동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얼마나 더 시간을 써야 하는지 모른다”며 “그런데 현재 고양선에 계획하고 있는 역을 보면, 향동 2만2,000명 인구에 역 1개, 창릉 10만 명 인구에 역 3개, 화정 7만 명 인구에 역 1개인데 반해 11만 명 인구의 행신동에는 역 하나가 안 들어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행신누리의 한 회원은 행신동 주민들이 행신중앙로역 설치와 관련 조만간 집단행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