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고등학교는 2020년 12월 31일 체육관에서 축제 및 동아리 발표회인 제13회 아람제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교생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된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1년 동안 활동하고 준비한 내용을 통해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자는 데 양주고 교육공동체의 합의가 반영된 행사이다.
더욱이 코로나블루로 인해 학생들의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회 학생들의 열망을 담아 인성 교육 차원에서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행사를 기획하였다.
‘아람제’는 오전에 치어리딩, 힙합음악, 방송댄스를 사전 녹화하여 유튜브를 통해서 송출하고, 복면 가왕 및 퀴즈를 혼합하여 실시간으로 진행하였으며, 오후는 1년 동안 활동한 동아리 활동 결과물들을 함께 공유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특히, 오전 행사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만큼 방송국을 방불케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으며, 1년 동안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 온라인 수업으로 다져온 실력으로 생방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연 학생이 많은 단체 참여는 사전 녹화를 진행하였으며, 또한 행사 당일 생방송으로 진행할 때에는 참여 인원을 소수로 통제하여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3학년 학생을 제외한 1, 2학년은 유튜브와 구글클래스룸을 통하여 방송을 시청하며 온라인댓글과 퀴즈에 응모하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호응했다.
양주고등학교 관계자는 “아람제는 코로나19로 전면 온라인 등교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활동을 어떻게 전개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선생님들이 노력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