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케이플러스 에이전시와 함께 주최하고 ㈜상록커머스, 광탄농협이 후원한 토종배추 나눔행사를 지난 20일 광탄농협(본점)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랜시간 우리 땅에서 재배된 우리 종자의 소중함을 시민에게 알려주고자 개인별로 4~5포기의 토종배추를 나눴다. 각 가정에서는 토종배추로 김치를 직접 담가보며 추억의 맛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다.
준비한 토종배추 300여포기는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될 만큼 토종종자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관심이 컸다.
토종배추는 장단면 거곡리에 위치한 평화농장에서 시험재배한 것으로 결구성이 적으나 잎의 길이가 일반배추에 비해 2배 가까이 길고 병해충에 강한 특징이 있다.
이날 행사에 직접 참여해 나눔행사를 진행한 ㈜상록커머스 신동하 대표는 “토종배추 나눔행사를 통해 시민의 관심과 호응이 좋았다”며 “우리 토종종자를 이용해 다양한 농촌사랑과 도시민과 농업인이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농촌의 미래를 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토종배추 종자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종자 체험에 활용할 수 있고, 월동이 가능해 5월이면 유채꽃처럼 노란 꽃이 만개하므로 경관조성을 통한 관광자원화도 가능하다”며 “농촌과 도시에 적용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