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3일 신중년 20명을 대상으로 남은 삶을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한 ‘2022년 제2기 인생수업 과정’ 종강식을 개최했다.
인생수업(웰다잉)은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삶을 이야기하는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10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이해와 사전연명의료, 용서와 화해, 유언과 상속, 암에 대한 이해와 통증 관리 등으로 구성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소중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는 자서전 쓰기와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보여주기식 장례문화가 아닌 검소하고 품위 있는 장례문화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수료 후 수강생 16명이 웰다잉 지도사(2급), 노인통합교육지도사(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복지관, 경로당 등에 사회공헌활동도 할 수 있다.
교육생 한○○씨는 “강사님의 다양한 사례와 전문성 있는 강의는 매 수업이 감동이었고 감춰져 있던 나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며 “잘 죽는다는 게 궁금해서 시작했는데 수업 이후 지금까지 살아온 삶보다 더 열심히 살아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열정이 생겼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을 이끈 최영숙 대한 웰다잉협회 대표는 “진솔하고 열정적으로 참여한 교육생분들께 감사하며 행복하게 강의할 수 있었다”며 “삶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니 이번 교육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소중한 삶의 원동력이 되고 이후에도 동아리 활동과 스터디 모임으로 더욱 성장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시대에 인생수업은 자신의 삶을 성찰함으로써 행복한 노후와 스스로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의미있는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품격있는 신중년의 인생 제2막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