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미자 의원(더민주, 남양주3)은 8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민간 문화공간의 발굴과 지원을 통해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지속될 수 있는 지역문화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문화예술분야가 코로나를 겪으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후 상황이 나아지면서 그간 멈추었던 대규모의 축제가 봇물처럼 터지고, 억눌렸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가 분출되고 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코로나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공공이 운영하는 문화공간과 활동은 모두 멈추었으나 지역의 다양한 문화공간은 어려운 가운데에도 유지됐다”며, “문화는 이제 단순한 문화예술 활동을 넘어서 문화를 통한 서로의 돌봄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또다른 코로나와 같은 위기에 대비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 예술 환경을 준비해야 한다”며, “정책 대안으로 지역 내 민간문화 공간을 발굴하고 인적?공간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문화원, 예총, 민예총, 문화의 집, 생활문화센터 등 다양한 조직과 공간이 지역의 다양한 민간 문화공간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문화활동이 그 지역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꿈꾸는 문화자치적 삶의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역설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