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은 8일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악원의 공연·대관 실적에 대해 지적하고, 국악원 활성화 방안과 문화예술사업 진흥방안 마련을 주장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기국악원은 한국 전통 예술을 활성화시키고, 도민 및 외국인 관광객에게 다양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급하고자 2004년 건립됐다. 경기국악원은 2021년 1억9천5백만원, 2022년 1억원 예산으로 국악 기획공연, 국악소풍, 전통예술교육강좌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황대호 부위원장 자료에 따르면 경기국악원의 대관현황은 2021년 2건이며, 2022년에는 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악원의 32회 공연 중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7회, 지역 초등학교에서 25회 개최됐으며, 경기국악원에서 개최된 공연은 전무했다.
황 부위원장은 “국악원에서 개최된 공연도 없고, 대관도 안 하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며 강하게 질책하고, “국악원의 공연·대관 등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아울러 황 부위원장은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의 사업비 구성과 관련하여 “내 삶, 내 공간, 내 커뮤니티에서 향유 할 수 있는 문화·예술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도 문화체육관광국 과장과 문화재단, 아트센터 본부장들이 협의해서 재원·인력 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예산심의 전까지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