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승용 의원(국힘, 비례)은 10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한국도자재단과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자 해외수출지원 판로개척 사업이 미진한 부분을 지적하는 한편, 전통문화 유산인 무형문화재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도자재단에 경기도자 해외수출지원 판로개척 사업과 관련하여, “호주/베트남에 집중하여 올해 예산이 2억7천만원이 편성되어 있는데 실적은 각각 550만원, 1,500만원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운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적이 상당히 저조한 편”이라며, “특히 베트남은 도자산업이 발전된 나라이므로 가격 경쟁력 등 시장성이 충분한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운을 띄었다.
또한, “경기도 무형문화재 중 8개가 전수조교를 구하지 못해 해제됐고, 3호 청자장, 4호 분청·백자장, 5호 백자장 역시 해제됐다”며, “37호 옹기장은 전승자가 없어 해제될 위기에 처해있는 등 여러 기능무형문화재의 단절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전통기술을 보유한 기능장이 만든 우수한 작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별도 판매부스를 만드는 등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무형문화재가 어려운 여건으로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와 도자재단이 함께 협력해 무형문화재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관광공사의 북부 청사 이전 추진 상황에 대해 질의하며, “균형 발전 관점에서 도내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취지는 이해하나 이전 후 경기 남부권 도민이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고 서비스 향유에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필 것”을 당부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