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6일, 9월부터 석 달간 자원봉사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모아온 장바구니 300개를 일산전통시장상인회에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집 안 서랍마다 사용하지 않은 채 보관 중인 장바구니를 모아 손바느질로 『공유 순환 장바구니』표시의 라벨을 부착하여 장바구니를완성시켰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을 실천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뜻을 일산전통시장상인회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장바구니는 시장 게시판 장바구니 보관함에 비치하여 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기다린다. 시민들은 장바구니를 편하게 사용한 후 세탁하여 시장을 다시 찾을 때 보관함에 넣으면 된다.
노란색 보관함을 재봉 재능기부로 완성시킨 장미순 봉사자는 “가정마다 남아도는 장바구니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사용 후 깨끗하게 반납하는 고양특례시 시민의식을 기대하며, 다른 현장에서 사용할 보관함 제작에도 힘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잠자는 장바구니 모으기』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으로, 이번 일산전통시장 장바구니 전달을 시작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순차적으로 장바구니를 전달할 계획이다. 일상 속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작은 실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에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