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고양시를 세계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특목고와 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시장은 5월 22일 고양시 인재교육원에서 학원연합회(회장 이상진)와 가진 소통간담회에서 민선8기 시장으로서의 교육행정과 관련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시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과 교육 인프라에 달려있다”면서 “고양시가 세계에서 학력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된 것은 학원연합회 덕분”이라고 학원 운영자들의 역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연합회 회원들은 고양특례시를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목고 유치 ▲시청 및 교육청과 학원연합회간의 교육협의회 구성 ▲학원차량 정차시간 연장 ▲시의 학원연합회에 대한 재정지원 ▲시장과의 정기 간담회 개최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시장은 “교육행정과 관련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지만 시장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건의사항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시장은 특히 “전국 우수중학교 45개교 중에 40개교가 고양시에 있을 정도로 중학교 과정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역인데, 고등학교는 그렇지 못하며, 대학교는 1개도 없다”면서 “특목고 형태의 유명 고등학교와 대학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2,200여 개의 학원이 운영 중일 정도로 교육열이 높은 도시로 정평이 나있다.
고양시 학원연합회는 학원 권익보호와 사회교육 진흥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86년에 설립된 단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환 시장을 비롯해 교육문화국장, 평생교육과장 등 고양시 관계부서 담당자들과 이상진 회장을 비롯한 학원연합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