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1월 30일 이천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린 수요응답형버스 ‘이천 똑버스’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김하식 시의회의장, 김재헌 시의회부의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개통을 축하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똑버스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교통공사는 이천 똑버스를 1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오는 8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차량은 13인승 쏠라티 12대로 관고동, 증포동, 창전동, 중리동 등 11개 동에서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으로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이천시 장호원읍과 율면에도 각각 똑버스 5대, 3대를 확대 도입하여, 매일 오전 6시부터 22시 30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두 지역에서는 지역별 기존 버스정류소와 차량진입이 가능한 마을회관, 경로당 등 가상정류소에서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교통공사 민경선 사장은 “똑버스를 통해 이천역, 이천종합터미널 등 지역 거점 연계로 이천시민들의 이동성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앱 사용에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유선호출 등 다양한 호출 방식 개발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똑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해 파주 똑버스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에 개통하는 이천까지 포함하여 경기도 내 11개 시·군에 119대를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했으며, 똑버스 개통 이후 10월까지 누적 탑승객 수는 120만 명을 돌파했다.
‘똑버스’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2023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사·공단 부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똑버스를 호출하는 통합교통플랫폼 ‘똑타’앱은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공공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