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김영식 의장이 15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영식 의장은 "제9대 고양시특례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이라는 사명과 책임을 짊어지고 개원한 지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어느새 지났다"고 말하며 "그동안 고양시의회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108만 시민 여러분께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의회는 시정연구원과 함께한 의정토론회와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유관기관 단체와 간담회 및 6개의 연구단체가 시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월 고양시의회 정기인사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최초로 의회사무국장을 내부에서 승진 발탁했고 신규 직원 9급 공무원 4명을 최초 임용 발령했다. 김 의장은 "이는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예산과 관련한 집행부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김 의장은 "의회 전체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사항이나, 의회의 심의권과 의결권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 결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대립이나 의회 내부의 대립은 우리 의회가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담아내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의회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영식 의장은 집행부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항시 의회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이동환 시장과 언제든 대화와 소통으로 협업할 준비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