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7일 1인 가구의 생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 중인 '모두의 순찰대'가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서비스디자인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공공서비스디자인 과제’는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적 요구를 반영하고자 시민들이 직접 공공서비스를 설계하고 개선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1차 전문가 서류 심사와 2차 대국민 온라인 및 전문가 대면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총 23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파주시는 금촌1동의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 9명, 서비스디자이너, 시 공무원, 그리고 파주경찰서 범죄예방 담당 경찰관(CPO)으로 구성된 ‘시민정책디자인단’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총 9회의 워크숍을 통해 교육과 지역 탐방, 1인 가구 주민 인터뷰, 주요 쟁점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모두의 순찰대’라는 공공서비스디자인 과제를 발굴했다.
‘모두의 순찰대’는 반려 인구와 어르신 등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역을 순찰하며 공동체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주민 간 유대감을 증진시키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하며 지역사회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는 정책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모두의 순찰대’는 혼자 사는 주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서로를 돌보는 시민 주도형 안전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