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캠핑과 레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이 킨텍스에 모여들었다. 'GOCAF 2024(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가 금일부터 12월 1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캠핑, 레포츠, 아웃도어 매니아들이 꿈꾸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캠퍼들의 천국, GOCAF의 마력
12년간 약 105만 명의 캠퍼들을 불러 모은 GOCAF는 국내 최대의 캠핑&레포츠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텐트, 캠핑 의자, 레포츠 장비, 그리고 캠핑카까지 줄지어 전시된 모습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에는 2024년 최신 캠핑 트렌드를 담은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방한용품과 미니멀 캠핑용품은 올 겨울 캠핑족들에게 필수템으로 손꼽혔다. 한 관람객은 “어린 시절 꿈꾸던 캠핑카를 실제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캠핑은 반려동물과 함께
캠퍼라면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캠핑의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GOCAF 2024에서는 반려동물 동반 입장이 허용되어 애견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물론, 공격성이 있는 반려견은 입마개 착용이 필수였지만, 이동장과 유모차를 이용한 관람객들은 반려동물과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한쪽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캠핑 용품도 전시되어 "우리 강아지를 위한 작은 텐트를 사야겠다"며 웃음 짓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캠핑과 레포츠의 미래를 한눈에
이번 GOCAF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캠핑과 레포츠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참가 기업들은 "이곳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캠핑기업 중 하나인 포레니아는 대표 제품인 에어텐트를 선보여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따. 송병건 디자인 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웃도어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이 나날이 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에서 이번 행사로 3회째 참여하는 도쿄크래프트도 자사의 윙포트 텐트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사람들의 반응이 특히 좋아 아주 만족스럽고 킨텍스 자체의 환경도 매우 좋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차기 전시회에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OCAF 2024, 캠핑의 새로운 시작
캠핑과 레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GOCAF는 더없이 완벽한 축제다. 국내 캠핑 산업의 트렌드를 제시하며, 관람객들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 이번 행사는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GOCAF를 놓쳤다면 걱정하지 말자. 내년에는 더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올 예정이니, 다음 시즌에는 당신도 캠핑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조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