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미래 비전이 담긴 신청사 건립을 목표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파주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조리읍 소재 영산수련원 영산홀에서 열리며, 미래세대 청소년 10명을 포함한 시민참여단 110명이 참가한다. 공론화 토론회는 전문가 발제와 시민 숙의를 중심으로 전체 및 분임 토론, 현장답사,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7일 첫 번째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발제를 통해 공론화의 목적과 과정을 이해하고, 100만 시대를 대비한 파주시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토론한다.

8일 열리는 2차 토론회에서는 신청사 건립의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에 대해 논의한다. 시는 전문가 연구와 공론화위원회 논의를 거쳐 부지 적정성, 합리적 경제성, 통합 접근성, 소통 중심성, 포용 성장성 등 5개의 평가지표를 마련했다. 시민들은 이 평가지표를 학습한 뒤 심층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숙의 과정을 진행한다.

14일에는 후보지 현장답사와 시민 토론이 이루어진다. 시민들은 직접 후보지를 확인한 후 적합성을 평가하고, 숙의 전후 및 현장답사 이후의 평가지표 선호도를 투표한다. 이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돼 투명성을 높인다.

토론 결과는 시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 실행단’에 제출되며, 실행단은 이를 바탕으로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에 권고안을 전달한다. 위원회는 전체 토론회 결과와 설문조사를 종합해 최종 권고안을 작성하고 파주시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파주시는 공론화 결과와 시민 의견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이를 신청사 건립의 방향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정책 구상 초기 단계부터 시민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정책 설계를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