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는 9일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4년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포함한 경기북부 균형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북부권 시장·군수들이 함께했으며, 이번 공동선언은 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의결한 첫 번째 안건으로 추진됐다.
공동선언문은 경기북부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목표로 총 7가지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신성장산업벨트 구축, 경제자유구역 및 특구 지정, GTX와 도시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 수도권 규제 및 군사시설 규제 완화, DMZ의 생태·역사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명소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상생 발전 모델 구축 등이 포함됐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축사에서 경기북부의 균형발전과 규제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각 시군이 협력해야 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경기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정경자, 윤충식, 김완규, 심홍순 도의원을 비롯해 민관합동추진위원과 경제인,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북부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안지호 고양연구원 경제자유구역센터장이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전략을 발표했으며,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경기북부 영상산업 진흥 방안을 제시하며 경기북부의 특화된 성장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경기북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경기북부의 자립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