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9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서패동 432번지 일원 약 13만 6천 평 부지에 대형 종합병원,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혁신의료연구단지,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파주시는 이를 **‘100만 자족도시로의 신속 진입’**이라는 3대 시정 목표 중 하나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공사비·자재비 및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연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HDC현대산업개발이 건설사로 확정된 데 이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가 승인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토지 확보를 완료하고 부지 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공모를 준비해 2025년까지 파주메디컬클러스터에 입주할 병원을 확정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력을 통해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주시를 경기 북부 바이오·헬스산업의 거점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파주시가 경기 북부의 의료·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