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고시원,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개소 5년 차를 맞이한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를 통해 공공임대주택 이주·정착을 지원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주거취약계층 발굴부터 주택 물색, 이사 및 정착 지원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고양시에는 6,339가구가 비주택 거주 중이며, 최근 3년간 236가구가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택으로 이주했다.
‘주거사다리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재해 우려가 있는 (반)지하 거주자, 가정폭력 피해자, 최저 주거기준 미달 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LH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주택을 연계하며, 지난 3년간 798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이주했다. 고령·장애 등으로 주택 구하기 어려운 가구에는 주거상향 코디네이터가 동행해 계약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사비 및 생필품 지원도 제공 중이다. 현재까지 353가구가 이사비 지원을 받았다.
시는 주거취약계층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주거상향 지원사업’ 입주 완료 가구 101곳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임대주택 입주 후 거처에 대한 만족도는 기존 2.80점에서 8.15점으로 상승했으며, 평균 월세 부담도 6.1만원 감소했다.
올해 주거상향 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1억2천만원으로 확대된다. 시는 44개 동 행정복지센터, 3개 구청, 민간 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주거복지 네트워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주거복지 이동 상담소’는 LH,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3월부터 운영되며, 임대주택 안내 및 법률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1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세탁기 청소도 진행했다.
고양시 주거복지센터는 사회복지 종사자를 대상으로 연 2회 주거복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자활기관·장애인기관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주거복지 상담 및 지원 문의는 고양시 주거복지센터(031-8075-3840~1) 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