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고양형 스마트팜 구축, 로컬푸드 및 화훼산업 경쟁력 강화, 동물친화·치유농업 확산 등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올해 농업 지원에 190억 원을 투입해 경영 안전망 확충 및 농업 기반 시설 정비를 추진하며, 재해 예방에는 31억 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수직농장 기술과 인공지능(AI) 활용 한우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도 병행한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수도권 대형마트 19개소까지 확대해 시장을 넓히고, 학교 급식과 향토 음식 개발 등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화 및 수출 지원에 집중하며, ‘꽃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꽃박람회를 지속 개최한다. 고품질 농산물 육성을 위해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한 일산열무와 가와지1호 명품쌀 생산단지 조성도 추진된다.
동물복지 강화를 위해 반려동물공원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입양센터를 조성해 유실·유기동물 문제 해결과 입양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으로 심리적·정서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농지법 개정에 따라 농지개량 사전 신고제와 농기자재 판매시설 허용 등 제도가 시행된다. 반려동물 진료비 항목은 20종으로 확대돼 진료비 투명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동환 시장은 “지역 자원과 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