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첨단산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기업 유치가 가능한 지식산업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포함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업종을 지속 확대하며, 기업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입주환경을 조성해 첨단산업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종을 일산테크노밸리, 방송영상밸리 등 시의 역점산업단지와 연계해 시너지가 큰 업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현재 연면적 약 179만㎡ 규모의 25개 지식산업센터에 약 1만 개의 산업시설이 운영 중이며, 입주율은 82%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신규로 입주를 시작한 7개 지식산업센터도 입주율 26%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까지 6개 지식산업센터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경기북부 최초로 지정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에는 백석동, 동산동, 원흥동의 10개 지식산업센터가 포함됐다. 벤처기업이 촉진지구 내 지식산업센터를 취득·사용할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가 50%까지 감면되며, 각종 부담금도 면제되어 우수 기업의 입주가 기대된다.
고양시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지식산업센터 업종 규제를 완화해 입주업종을 97개에서 114개로 확대했다. 이후 향동지구와 덕은지구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이 각각 25%, 10%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입주업종을 추가로 12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식산업센터 설립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을 강화하고 있다. 제조업체를 위해 층고를 높이고,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공용 휴게공간과 회의실을 마련하고 주차 공간을 확충해 기업 환경을 개선 중이다.
고양특례시는 수도권 규제 속에서도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해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