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고양시(병) 국회의원 홍정민 후보는 ‘공간적으로 교류하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며,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일산호수공원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 그동안 공원이 가진 일상적 쉼터로서의 기능을 넘어 이제는 확장된 도시를 연결하고 수용하고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복합공간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의 쉼터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일산호수공원은 조성된 지 26년이 지나 노후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최근 장항동 일원의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호수공원의 위치가 도시 외곽에서 도시 중심부로 이동하게 되어, 공간적으로는 호수로 인한 물리적 단절을 개선하며 동시에 도시 중심공원으로서 기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략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홍정민 후보는 호수공원의 미래비전과 전략을 담은 공약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정발산-문화광장-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입체녹지축 건설, 둘째, 한류천 수변공원 조성으로 끊어진 물길과 녹지를 이어 일산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한편, 셋째, 호수공원을 관통하는 연결다리 등 공원의 경계, 동선 개선으로 장항동 신규 개발 지역과 기존 상업∙주거지역 연결, 넷째, 고양시립식물원, 상시복합공연장 조성 등 공원의 다양한 기능 확대 등이다.
홍정민 후보는 호수공원 리노베이션 계획을 설명하며, “단기적으로는 시설 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을 만들고, 공원이 가진 생태기능 끌어 올리는 한편, 일산호수공원을 슬로우 힐니스·힐링형 관광 콘텐츠로 브랜딩하여 장기적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과 CJ라이브시티 등과 함께 연계된 일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벨트의 핵심거점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원관리의 주무부처인 고양시를 중심으로 사업 콘트롤타워를 구축해 종합적·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홍정민 후보의 주장이다. 이를 통해 단계별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여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과 확보계획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 발전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홍 후보는 “한 번 상상해 보자”며, “정발산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녹지축은 일산을 숨 쉬게 하고, CJ라이브시티· 킨텍스를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호수공원을 통해 이동하며 일산의 지역경제를 숨 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는 앞으로 “킨텍스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비롯해 호수공원과 연계된 트램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확충하여 모든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고 자유롭게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수공원의 발전방안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