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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
“뜻을 가진 사회적기업들이 힘을 합치면 단일기업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겠어요?”
김포시에는 2020년 9월 말 현재 총 131개의 사회적 경제체가 있다. 사회적 경제 단위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이 있다.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소비자협동조합으로 나뉜다. 김포시에는 12개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있고, 그 중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만든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이 있다.
김영대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지난 10월 29일 그가 대표로 있는 예일문화사 회의실에서 만났다. 예일문화사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김영대 이사장을 인터뷰하는 자리에는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의 김순희 상임이사도 함께 했다.
“2018년 11월에 조합을 창립했고, 2019년 2월에는 사회적협동조합 인가를 받았어요. 2019년 12월에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지요.”
2018년 김포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20개의 사회적기업이 힘을 합쳐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했다. 그 중심에 김포시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고촌에서 4대를 이어 살고 있는 김영대 이사장이 있었다.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의 사업방향은 크게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사회적경제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경제 교육 및 콘텐츠 개발 행사기획,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유통 및 판로 촉진,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상담 및 컨설팅 등 네 분야로 나뉜다.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유통 및 공공구매, 상호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해 행복하고 건강한 협동경제 공동체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영리를 추구할 수 없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의 권익과 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이기 때문이다.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은 창립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경기도 협동조합 협업공유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동브랜드 ‘사이좋아’를 개발했고, 김포시 혁신교육 프로그램으로 8개 고등학교 11개팀의 ‘청소년 창업교실’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경기도따복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경제협력공모사업에 선정됐고, 김포시 사회적경제 주간의 날 행사를 주관했다. 김포시 청소년 소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운영하고, 구도심 청년학교 및 리얼트립을 운영했다. 최근에는 회원사들을 위해 홈페이지에 쇼핑몰 ‘사이조아마켓’을 오픈했다.
“연대라는 구조를 가지고 회원사들을 활성화하는 것도 김포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어요.”
김영대 대표는 회원사의 활성화를 얘기할 때도 기업의 사회환원을 강조했다.
“연대는 사업을 해서 수익이 발생할 때 반드시 사회환원을 해야 합니다. 사회적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김포시의 어려운 일을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시민들과 관과 힘을 합쳐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