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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7월 중순까지 보호수 정비사업 추진


고양시가 7월 중순까지 산림 문화자원 보존을 위해 보호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5,000만 원을 투입해 일산동구 장항동 906번지 일원 17개소의 보호수를 대상으로 외과수술, 나무주사, 지지대 설치 등 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보호수 전체를 대상으로 고사지 및 쇠약지 발생, 병해충 피해, 영양상태 등 생육환경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특히 650년 이상 된 산황동 느티나무에 대해서는 살균·살충, 방부, 인공수피 처리, 엽면시비 등 보호수의 수세회복 및 보존을 위한 조치를 한다.

또한 장항동 회화나무 등 7개소에 대해서는 외과 수술과 지지대 설치를, 용두동 회화나무 주변에는 농작물경작 방지 및 경관조성을 위해 철쭉류 1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구산동 은행나무 인근에 설치된 정자의 지붕을 보수해 여름철 휴식 장소로 정비할 예정이다.

김평순 녹지과장은“이번 보호수 외과수술 및 정비를 통해 역사와 전통을 가진 산림 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앞으로도 토량개량 및 영양공급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령이 100년 이상 되는 노목, 거목, 희귀목 중에서 옛부터 마을에서 신성시 하는 등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회화나무 등 31곳 34본을 보호수로 지정ㆍ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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