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사과 생육상황 점검에 나섰다.
조생종 사과인 썸머킹 품종 수확 시기는 7월 하순~8월 상순으로, 현재 수확이 마무리 되고 있으며, 미니 사과품종인 루비에스는 8월 중·하순 수확을 앞두고 붉게 익고 있다.
파주시에서 주로 재배되는 추석용 홍로 품종과 만생종인 후지품종은 각각 수확시기인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과 10월 중·하순에 맞게 잘 영글고 있으며 올해 초, 이상저온 등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수확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속되는 폭염과 강한 햇볕으로 인해 일부 과원에서는 일소과(햇볕데임 과일)가 발생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강한 햇빛은 과육을 무르게 하고 탄저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탄저병이 발생한 과수원에서는 빗물로 인해 전체 과수원으로 퍼질 수 있어 병이 발생한 과일은 즉시 제거하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
파주시는 과수 생산 및 품질관리를 위한 현장기술을 지원하고 병해충 발생 현황을 조사해 과수농업인에게 전파하고 있는 등 과수농가가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은 “올 여름 폭염 등에도 맛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수 농업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