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부천시 쓰레기 담고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5개 청소년 자원봉사 네트워크 기관들과 연합하여 부천시 전 지역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연합 캠페인은 부천시자원봉사센터의 ‘2021. 자원봉사 물결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고강종합사회복지관, 대산종합사회복지관, 범안종합사회복지관,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소사청소년수련관이 공동 개최했다. 청소년, 가족봉사자는 물론 관내 봉사단체(동아리)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1월 말까지 32개 봉사단체가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쓰담 걷기 캠페인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플로깅’을 편한 우리말로 고쳐 쓴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단체활동이 힘든 점을 고려하여 소수의 비대면 활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원하는 날에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거리나 공원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담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2회에 걸친 환경 관련 특별강좌를 통해 우리나라와 태평양 바다의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을 공동 기획한 대산종합사회복지관 이성현 사회복지사는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로 인하여 일회용품 쓰레기가 급증하고, 기후위기로 환경문제가 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지역 유관기관들이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연합으로 행사를 기획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석상균 시 자치분권과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번 연합 캠페인을 계기로 부천시민 모두가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하여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 실천해 나간다면 기후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