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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275회 " 칼끝을 자르자 "

2006년 고 노무현 대통령은 어린이 놀이터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특별지시를 하셨다.

놀이시설의 위험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특별법을 만들라고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2년여 준비 끝에 20081월부터 시행되었다. 주된 내용은 」① 날카로운 부위를 둥글게 돌출부위 없도록 머리나 발목 들어가지 않게 등 상식적인 것들이지만 시행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가 크게 줄었다. 최근 수년간 칼부림으로 인한 살인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흉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률이나 행정 조치는 전혀 없다. 말다툼 끝에 분을 참지 못해서 금전문제로 다투다가 가족 간에 재산문제로 연인 간에 결별문제 등 감정조절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늦었지만 흉기()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법을 통하지 않고 간단히 그리고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제안한다. 현재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생활용 칼끝을 절단하는 일이다. 법 절차도 필요 없고 경비도 들지 않는다. 지자체장의 행정명령이나 자치단체 또는 아파트 단위로 칼끝을 자르기 행사를 하면 된다.

다음 단계로는 칼 제조회사와 판매업체를 통한 생산 및 판매과정에서 끝이 뭉뚱한 칼만 유통되도록 하여 살인사고부터 막도록 하여야 한다.

생활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미국에서 매일 발생하는 총기사고도 막지 못하고 있다. 총기를 소지해야 안전하다는 논리하나로 전 국민이 총기를 소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총기사고로 죽는 사람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시적 감정을 조절 못해서 발생하는 사고부터 막는 일에 모든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 모든 사고를 법으로 막을 수 있다는 생각부터 버리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작은 사고부터 줄여나가는 생활 안전 운동이 필요한 때이다.

칼끝을 절단하는 것은 경비도 들지 않고 법도 필요 없으며 준비 기간도 필요 없다. 내일부터 당장 실시할 수 있는 안전사고예방 노력부터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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