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소속 덕이중학교는 지난 10월 19일 1학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여 제작한 평화·통일 뱃지 나눔 행사 및 평화·통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평화를 사랑하고 통일을 희망하는 간절한 마음이 지역 공동체에 공유되어 새로운 한반도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사랑이 가득한 지구촌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등굣길에 이루어진 평화·통일 뱃지 나눔 행사는 덕이 오케스트라의 첼로와 피아노로 연주되는‘홀로 아리랑’을 시작으로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평화·통일 뱃지는 1학년 도덕 수업 시간을 통해 박은소(1-1) 학생과 윤석군(1-7) 학생의 디자인이 작품으로 제작됐기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학생들의 순수한 희망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방과 후에는 10월 12일 DMZ로 학급별 테마학습을 다녀온 11반 학생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을 직접 체험하고 돌아온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늘초등학교 최하영(통일전담사) 선생님을 모시고 우리에게 조금“먼저 온 통일”의 주인공인 탈북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학교에서의 지도 방향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작은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우(1-2) 학생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제작한 평화·통일 그림책을 소개했다. 대한이와 북한이를 주인공으로 한 그림 동화책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빠르게 치유하고 통일이 되기를 바라는 두 친구의 작은 소망이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평화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됐으며 미래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덕이중학교는 학생들이 DMZ를 체험하고 돌아온 사진들을 엮어서 만들어내는 평화·통일 사진 앨범 만들기 작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유학기 주제선택 수업시간을 이용한 [평화통일 인문학 기행]이라는 수업을 개설하여 지속적으로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학교통일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