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의원은 10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축산산림국(공원녹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공원녹지정책목표를 체계화하여 재정립하고 정책목표 실현을 위한 관련사업을 재정비하도록 요구했다.
유영일 의원은 지난 8월 도심지역의 홍수피해 사례 및 녹지와 시민행복과의 상관계를 총괄분석한 결과 경제가 발전할수록 도심 녹지가 시민행복과 직결된다는 IBS(Institute for Basic Science, 기초과학연구원)와 포스텍의 최근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면서 도시녹지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은 “그간 경기도의 공원녹지정책은 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도립공원ㆍ지질공원 정비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구축으로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되고 있다”며 “해당 사업들이 탄소중립 실현에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흡수에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마곡동에 설치된 이끼타워 조성사례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이끼타워는 독일의 시티트리(city tree)를 본떠 만든 것으로 1년에 이산화탄소를 54㎏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설명하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흡수효과가 탁월한 이끼타워와 같이 기후변화 완화, 대기 정화 등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도시숲 수종을 선택하는 등 도시숲의 설치위치와 목적, 형태에 따라 목적 실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도시숲 조성은 녹지연결성 관점에서 녹지축으로 조성되도록 위치와 형태를 고려하고, 높은 지가로 인해 도시숲 조성이 어려운 도심지역은 도시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추진시 공원녹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조성된 도시숲의 형태별, 유형별 유지관리체계를 마련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리질리언스 확보 차원에서 도시숲 관리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정책적 제안을 끝으로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