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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무성의 질타

평화협력국 행정사무에서 대부분 자료 제출 무성의

10일 의정부시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2년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무성의하고 알아볼 수 없는 자료 제출로 인해 행감 시작 초반부터 장시간 감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1)은 질의에 앞선 첫 자료제출 요구에서 최근 3년간 국외여비 일체 내역에 대해 평화협력국은 육안으로 알아보기 힘든 자료를 제출하는 등 상당수의 요구자료가 무성의하게 제출하여 기재위원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서정현 의원(국민의힘, 안산8)도 ‘경기도 동북아농업교류협력 기본계획’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평화협력국이 제출한 자료는 '경기도 동북아농업교류협력 증진 및 지원 조례'에서 정한 필수항목을 포함한 기본계획이 아닌 단순 사업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성의가 없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어, 서 의원은 “조례에 따른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있지 않다면 ‘없다’, ‘수립 중이다.’ 라고 솔직하게 답변하고 자료 제출을 해야지, 조례에서 정한 필수 사항을 포함하지 않은 단순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을 기본계획이라고 제출하는 것은 눈속임으로 도민을 속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준영 평화협력국장은 “요구자료 건이 방대하고 워낙 분량이 많다보니 추리는 과정에서 상세히 담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평화협력국장의 위와 같은 답변에 대해 지미연 위원장을 비롯한 기재위 전체위원들은 피감기관인 평화협력국의 행감에 임하는 자세와 답변 태도, 원활한 행감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자료제출 등은 도민의 대표하는 의회를 경시한 처사이자,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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