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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 도의회 지적에도 ‘드롭존’ 대응 미비…강력 질타

작년 도의회 원도심 학교 드롭존 대응 요청에도 묵묵부답, ‘도의회 경시’ 질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안광률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1)은 10일 감사관, 행정국, 안전교육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회의 계속된 지적에도 도교육청의 학생통학차량 안심승차구역인 일명 ‘드롭존’ 설치 노력이 미비하다고 질타하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질의에서 안광률 의원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내 모든 도로에서 차량의 주·정차가 전면 금지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드롭존’ 설치가 논의되고 있으나 설치 진행은 지지부진하다”며, “특히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차량사고에 대해서는 학교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드롭존 설치에 대한 일선 학교의 관심조차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원도심에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 학교 인근의 도로폭이 좁거나 차선이 적어 현실적으로 드롭존을 만들기가 어렵다”며,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교육행정위원회에서는 이미 작년부터 원도심 학교들의 드롭존 설치를 위한 대체부지 확보 등 대안 마련을 요청했지만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은 일절 이루어지지 않아 그야말로 도교육청이 도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안광률 의원은 “드롭존을 설치하는 목적은 등·하교 시간 학교 앞의 무분별한 차량 이용으로 인한 학생 교통사고 예방에 있다는 점을 도교육청은 명심해야 한다”며, “도내 모든 학교에 드롭존 설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즉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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