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 치매안심센터는 8월~10월간 운영한 인지강화교실 ‘나의 그림일지’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책이 이번 12월에 완성됐다고 밝혔다.
신곡 치매안심센터의 인지프로그램 ‘나의 그림일지’는 치매선별검사상 인지저하자 7명을 대상으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이를 바탕으로 밑그림과 색칠 작업을 통해 그림책을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수료식 후 완성될 그림책을 손꼽아 기다리시던 어르신들은 그림책이 완성됐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신곡치매안심센터를 방문했다. 또한 신00(여/71) 어르신은 “내가 직접 그린 그림과 나의 이야기가 만나 동화책이 탄생했다”며, “이 책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 1호이다”고 말했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어르신들 덕분에 어르신의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동화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에게 향후 더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