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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올해 59억 들여 일원 등 15개소 도로정비 추진

평탄도 높은 ‘대형보도블록’ 설치로 보행 약자 배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민 편의 증대를 위해 도로보도 정비공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고양시는 시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대형보도블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592000만 원을 들여 어울림로 일원 등 15개소(면적 41,192)에서 보도정비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달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도(市道)81호선, 82호선 포함 총 9곳의 도로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점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해 보수보강 공사도 지속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도로정비 사업의 핵심은 대형보도블록 설치다. 대형보도블록은 노면이 울퉁불퉁한 기존 일반 보도블록과 달리 평탄도가 높아 노약자장애인 등도 보행에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시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고양시를 처음 방문한 초행자들도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신설 보도에는 방향등을 설치한다.

이와 관련,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지속적인 점검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시민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순 도로정비가 아니라 보행이 불편하신 고령자들이나 장애인들을 각별히 배려하는 차원의 행정이라며 기존 일반 보도블록 중에서도 노후가 상당 부분 진행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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