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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333회 "유비무환은 모든 국민이 실천할 때 가능하다 "

일국의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안전관리를 위임 받은 통치자이다.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모든 조치를 하고 시스템을 관리하는 자리이다. 그렇다고 모든 국민이 통치자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매일 발생하는 산불을 비롯한 각종 사고처리를 직접 지휘하기 위해 집무실을 지키며 수시로 현장상황을 보고 받고 대처방법을 제시하면서 잠을 설치고 있다. 유비무환은 모든 국민이 준비하고 실천해야 가능하다. 수시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와 돌발사태를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유비무환 정신이 필요하다.

사후 약 방문이란 말이 있다. ‘죽은 뒤에 처방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난 뒤에야 어리석게 애를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가족이 죽은 뒤에 후회한 들, 통곡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큰 사고를 당하기 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온 국민이 참여해야 한다.

군대는 수십 년 내에 한번 있을까말까 한 전쟁을 대비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 기업은 평소에 우수한 근로자를 양성하고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데 이를 게을리 하다가 일거리가 생기면 타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를 스카웃 하는 행위를 해서 급한 불을 끄려하면 안 된다. 어려울 때마다 국가에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도 의식을 바꿔 평소에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미래를 위한 저축과 자녀교육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을 대통령만 바라보고 작은 실수라도 있으면 벌떼 같이 일어나 비난하고 질타하는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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