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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하성면 소 럼피스킨병 발생...고양·파주 인근 지역도 방역에 집중



가축질병인 소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국에 산발적 발생 중 지난 22일 김포시 하성면에서도 발생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24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연장했다. 이에 김포시는 10km 방역대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6,938두에 대해 백신을 긴급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약 3주간 방역을 강화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오전 전 직원을 동원하여 방역대 내 소사육 농가에 백신을 즉시 공급하고 접종 안내 및 임상예찰 등 농가 지도를 실시하였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에 대하여는 공수의사를 동원하여 접종토록 했다.  


이와 함께 김포시는 축산농가 진입로 및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주요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파리,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하여 보건소와 함께 일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황창하 소장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 폐기 되니 시민들께서는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면서 축산농가는 임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시고 긴급 백신 접종에 협조해 달라" 고 당부했다.

 

고양시, 매개 해충 방제를 위한 긴급 방역활동 실시

파주시, 김포 인근 교하·탄현 등 긴급 예방접종

 

한편 인근 지역은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도 소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나서고 있다. 고양시는 24일 럼피스킨병 전파 요인인 모기 등 매개 해충 방제를 위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고양시 보건소는 모기 등 매개체 구제에 중점을 두고 소 사육 농가 주변 하천과 풀숲 등 모기 서식지에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파주시 또한 김포 발생 10km 이내 지역인 교하, 탄현, 금촌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 및 주요 전파 요인인 모기 등 흡혈 곤충에 대한 농장과 그 주변 방제·소독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집중 방제하고, 농가가 농장 내에 흡혈 곤충에 대한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지도 및 홍보할 방침이다.

 

  • 글쓴날 : [2023-10-24 17: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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