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277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진행된 제277회 임시회에서는 13명 의원의 시정질문이 있었으며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의원발의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등을 심의하여 의결했다.
각 상임위별로 의회운영위원회는 「고양시의회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1건, 기획행정위원회는 「고양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등 9건, 환경경제위원회는 「고양시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 건설교통위원회는 「고양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23건, 문화복지위원회는 「고양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자 지원 조례안」 등 11건을 심사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의 조정내역을 보면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39건에 39억 4,460만 4천 원을 감액하여 예비비로 편성하였고, 특별회계는 1건 2억 5천만 원을 감액하여 예비비로 편성하였다.
여러 추가경정예산안 중 이동환 고양시장과 이정형 제2부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업 중하나인 ‘원당재창조프로젝트’는 예산안 5억 전액이 삭감되는 등 신청사 이전과 관련한 예산안은 여전히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예결위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해당 프로젝트가 ‘신청사 이전 사업’과 무관하지 않고, 아직 해당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당재창조프로젝트에 대한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예결위에 참석한 임홍열 의원은 “시에서는 원당재창조프로젝트와 신청사 이전은 별개라고 설명하지만, 시의원들 입장에서 두 사업은 같이 진행되는 사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뜻도 아직 하나로 모으고 있지 못한 상태에서 해당 예산을 통과시키긴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