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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신도시 내 학원가 불법주정차 46% 증가

-주로 학생들이 오가는 거리...위험성 더 높아져
▲ 2일 오후, 파주시의 불법주정차 단속 플랜카드 앞에 여전히 불법주정차들이 늘어서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산내마을 주변 도로가 학원 및 학부모 차량 불법 주정차로 심각한 교통 정체를 빚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문제가 된 학원가 도로는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대부분 학생들이다. 횡단보도에 선 학생이 길을 건너기 위해 주변 도로를 살펴보지만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학생들은 시야 확보를 위해 위험천만한 도로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에 파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정신도시 산내마을 학원가를 불법주차 상습 구역을 지정하고 주정차 특별단속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내마을 학원가 승합차 단속 건수는 2018년부터 증가 추세이며, 학원 승하차 용도로 사용하는 승합차량의 단속 건수는 2018100건에서 20239월 현재 146대로 5년간 약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과태료 부과 금액은 2018370만 원에서 780만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파주시는 해당 구역에 위치하고 있는 학원을 대상으로 통학차량에 대한 주차질서 협조 요청공문을 2022년 및 2023년에 발송하여 주차공간에서 학생들의 승하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202211월에는 산내마을 학원가 일대 주정차 위반 단속을 강화해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주정차 단속 CCTV 1대를 추가 설치해 해당 구간에 총 13대의 CCTV를 운영 중이다.  


한편, 파주시에서는 산내마을 학원가 일대 도로 여건 개선을 위한 새로운 주정차 단속 정책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도에 시작한 주정차 특별단속이 그 하나이며, 2023년도에는 취약시간(퇴근시간) 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행적으로 운영하던 야간 단속 근무조를 재편성해 이동 순찰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내 도로 여건 및 교통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에 따른 주정차 위반 단속 강화 및 완화를 심도 있게 검토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글쓴날 : [2023-11-02 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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