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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재개통’...다시 돌아온 파주 리비교

-9월 임시개통 이후 11월 정식 개통…주민들의 접근성 높여


파주시는 지난 7일부터 리비교를 정식으로 개통했으며, 파평면과 진동면을 잇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리비교는 한국전쟁 종전 직전인 19537월에 미군이 건설한 교량으로, 201610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아 출입이 통제됐다. 당시 교량 상판만 교체 예정이었으나 기초 안정성 문제가 발견되면서 전면 재가설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완공 일정이 연기됐다.  


파주시는 교량 개통일에 맞춰 개통식을 개최했으며, 지역주민을 비롯해 김경일 파주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관할 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리비교 개통은 파주시와 관할 부대 간의 긴밀한 협력 아래, 민간인출입통제구역에 주민들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비교는 지난 927일 임시개통을 하기도 했다. 당시 임시 개통은 교량 공사로 불편을 겪던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주민, 농민, 어업인으로 한정해 우선 허용하고 적재중량 12톤 미만의 영농목적의 차량만 통행할 수 있었다.  


이어 정식 개통된 리비교는 통일대교, 전진교와 함께 민간인통제구역에 진입할 수 있는 주요 연결 교량으로 임진강을 넘어 민북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이 교량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 조성 등 관광 자원화 계획은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발전의 상징과 중심축이 될 것으로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공사 기간 불편한 가운데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지역주민과, 관할 부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새롭게 놓인 교량이 임진강으로 단절된 민통지역 우회 거리를 줄여 지역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쓴날 : [2023-11-09 17: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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