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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2024년을 재도약의 해로”

-서울 편입은 ‘수도권 재편’ 차원에서 검토


이동환 고양시장은 20일 고양시청 열린시장실에서 시정 현안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양시 현안에 대한 답변과 2024년 본에산안 편성 방향을 밝혔다.  


이동환 시장은 “2024년은 고양 재도약의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다. 내년 하반기 산자부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있고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산은 이 모든 사업들의 추진 동력이다. 비록 세수와 교부세가 줄어든 열악한 긴축 상황이지만, 단순히 아껴 쓰는 것을 넘어 제대로 쓰는 건전재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제출될 예산안은 31천억원 규모로 올해보다 2천억원 증액 편성됐다.  


고양시는 킨텍스 제3전시장 및 지적재산권 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더불어 내년 토지공급 예정인 일산테크노밸리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바이오·인공지능·항공우주 등 특화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특목고와 국제학교 설립, 해외 대학캠퍼스 유치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교외선, 고양은평선, 인천2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고 인구 130만 시대를 대비해 시내 교통 편의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시 편입에 대해서는 수도권 재편이라는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행정구역으로 구별됐던 생활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로운 행정체계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견을 우선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메가시티는 갑작스러운 이슈가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라고 강조하며 이제는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만큼 아주 중요한 추세로 바뀌는 시대인 만큼 런던, 도쿄 등 수도는 1천만명 이상 대도시로 성장해 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 확장 역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가능하다행정의 영역에만 들어오면 무 자르듯 정책과 인프라가 단절되고 도시 간 갈등과 마찰을 빚으며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제 행정구역이라는 개념에 갇혀 있을 것이 아니라 실제 공동생활권에 있는 도시들이 행정적·물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동환 시장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총 12일간 중국독일룩셈부르크·런던 등지를 방문한 해외출장에 대한 종합성과를 발표했다.  


이동환 시장은 유수 기업들이 고양시로 모여들기 위해서는 인지도와 신뢰도 두 가지가 꼭 필요한데, 이는 꾸준한 노력이 누적되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며 이번 방문 역시 고양을 알리고 신뢰를 쌓는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번에 만난 기구기업들을 단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고양의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라는 소중한 자산으로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가장 큰 가시적 성과로 2025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유치로 꼽았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국제연합에서 유일하게 인정받은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세계 24만여 개 도시가 소속되어 있다. 시는 총회 유치로 세계무대에서 고양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쓴날 : [2023-11-20 17: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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