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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367회 “부담 없고 지속가능한 남북회담”



2023년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나라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했다. 그러나 가장 가까이 있는 북한과 중국과의 정상회담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극한 대결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결보다 이웃사촌끼리 만나 듯 편안한 자세로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분단된지 반세기가 지나고 있는데 역사의 큰 흐름속에서 보면 긴 기간은 아니지만 국민들 마음속은 답답하기만 하다.

남북이 서로 대결하지 않고 상호 왕래하고 서로 도와가며 평화롭게 살려면 양쪽 최고 지도자가 먼저 만나 작은 것부터 당장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합의 한 후 각 부서에서 실행계획을 짜고 실천해야 한다.

상대방이 먼저 제안하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먼저 제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산가족(생존자만) 상봉행사

체육교류 (경평축구, 탁구대회, 농구대회 등)

백두산천지 관광 (중국땅 거치지 않고 삼지 연통한) 실시

생필품 공동생산 (개성공단 일부건물 활용)

진품명품 감정 (북주민이 보관중인 골동품 감정)

기타(유전공동탐사, 문화재보수, 문화재 발굴 등)

핵개발 중지 등 당장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를 제기하면 합의가 불가능 하지만 국민생활과 관련되 작은 행사라면 서로 간 큰 부담 없이 합의가 가능할 것이다.

임기말 회담은 정권이 바뀔때마다 도루묵이 될 수 있으니 임기 초기에 하는 것이 좋다. 선거가 임박해서 실시해도 상대방의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난이 있을 수 있으니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

최고 지도자끼리 큰 틀에서 합의하면 실무적인 것은 각 부서에서 큰 틀의 합의사항에 맞게 세부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큰 것부터 형식을 갖춰 큰 틀에 합류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우에 따라선 맞는 말이기도 하다.

세계가 분초를 다퉈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제도이다.

작은 것부터 시행이 가능한 것부터 최고지도자의 큰 업적으로 선전하기 위한 행사가 되지 않도록 해야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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