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정)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한 공약 운동에 대해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경기도는 오만한 경기북도 추진에 대해 반성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 CJ라이브 시티 등 현안문제 해결부터 앞정서라!”고 말하며 “행정안전부의 주민투표 의견을 기다리며 주민투표 추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했던 당초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는 행정안전부가 시간을 끌며 책임방기, 직무유기로 일관해 주민투표가 무산됐다고 비난했으나, 김 지사야말로 어떻게든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21대 국회에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주민투표 일정을 밀어붙였던 것을 반성해야 한다”며 “애시당초 1,400만 경기도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도 행정조정 문제를 21대 국회 일정이나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기에 꼭 맞춰서 시행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김동연 지사와 관련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2가지를 요구했다. 먼저 김동연 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발의돼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별법안들은 규제 완화를 직접 다루고 있지 않다”며 “무슨 근거로 2040년까지 213조 5천억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경기북부의 GRDP가 두 배 가까이 성장한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경기도는 도민들이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자료들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로 김 후보자는 ‘장밋빛 미래’만 앞세우지 말고 당장 ‘오늘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후보자는 “일산의 CJ라이브 시티는 공정률 17%에서 답도 없이 멈춰있다”며 사업이 지연된 이뉴는 민주당에서 제기한 정치적 의혹에 휘말려 경기도 행정 절차에 50개월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자는 “김 지사께서는 임기 내 100조 이상의 투자유치를 하겠다고 공약하셨는데, 최근 벌써 50조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며 “그중 경기 북부에 유치한 금액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며 경기북부와 남부 사이 불균형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