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례 전 고양(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11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필례 후보자는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로 제6대 고양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고양시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며 2012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인용하며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며 선한 일을 실천할 수 있는 이성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치와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라는 사실 앞에서 '좋은 정치가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AI 등장과 초고속으로 변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김 후보자는 우리의 정치는 오히려 퇴보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자는 "정책을 토론하고 경쟁하기보다는 오직 혐오와 대립과 극단적인 야만스러움이 극에 달했다"고 말하며 "작금의 정치 트렌드는 마치 상대를 비하하고 편을 가르지 않으면 죽는다는 천박한 패배주의의 그릇된 망상으로 공허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좋은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시원하게 확 뚫린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일산의 여백과 인생의 여유를 주는 명품 주거 도시 등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고 결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