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준공해 파주 문산읍에 위치한 파주청소년수련관이 천장 누수와 결로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가 현장을 찾아 주요 하자발생 상황을 점검했다.
파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총사업비 263억 원을 들여 조성되었으며 연면적 7,304㎡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수영장, 체육관, 클라이밍장, 요리실습실, 바리스타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동아리실 등 다양한 청소년 수련 시설을 갖췄다.
해당 시설의 주요 하자로는 수영장 바닥 타일의 탈락, 수영장 천장의 누수, 수영장 실내 타일의 접착 불량, 복도 천장의 누수 및 결로 등으로 총 210건이 확인되었고, 이로 인한 하자보수 및 시설 안전보강에 따라 시민들은 향후 2~3개월간 해당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현장점검을 마친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의원들은 “보수보강 등 개선 사항들이 사전 설계에 반영됐어야 했음에도 준공 2개월여 만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며 “시공사 및 감리사가 하자 발생에 대해 책임이 있는 경우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12월 파주 청소년수련관 준공식을 개최하고 1월 2일 개관했으나, 수영장 등 시설 일부 하자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일부 강좌만 운영 중에 있으며 2024년 3월까지 하자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