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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성매매 근절 위한 ‘여행길 걷기’ 활동 전개

파주시는 지난 3일 연풍리 문화극장 및 성매매집결지 일대에서 ‘여행길(여성과 시민이 행복한 길) 걷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파주 학부모 폴리스, 바르게살기운동 파주시협의회, 반(反)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파주시 여성단체협의회,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여행길 걷기’는 성매매 근절과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진행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성매매가 초래하는 주민 안전 문제와 반인권적 측면에 대해 배우며, 현장 교육을 통해 여전히 운영 중인 성매매집결지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한 시민은 “아직도 성매매집결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이 문제를 남의 일이 아닌 우리와 자라는 아이들의 미래 문제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집결지 폐쇄 이후 여성친화 공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성매매 근절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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