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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파주 독수리 식당 탐방’ 프로그램 성료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최근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 ‘파주 독수리 식당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철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들의 생존을 돕기 위해 문산읍 임진강 벌판에서 진행되는 먹이 주기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몽골 독수리는 먹이 부족으로 생존율이 20%를 넘지 않아 멸종 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도 ‘준위협’으로 분류된 멸종 위기종이다.

행사는 임진강 생태보존회(회장 윤도영)가 주관했으며 ▲독수리 생태 습성 이론 강연 ▲독수리 먹이 주기 ▲독수리 탐조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체험을 통해 독수리와 자연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독수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생태와 독수리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임봉성 교하도서관장은 “청소년들이 학업과 교우 관계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연 체험을 통해 해소하고, 지역의 독특한 생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생태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및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시민들에게 교육적이고 치유적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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