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금일 수원시 메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2개월 동안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된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박람회는 고양시에서 시작된 10월 7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총 1만여 명의 노인과 중장년 구직자가 참여해 개인별 역량과 경력에 맞는 다양한 직종에서 취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박람회는 도내 우수 중견·중소기업과 다양한 직종의 기업을 구직자와 연결하며, 기존의 단순 일자리에 집중됐던 노인 일자리의 범위를 넓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구직자를 위해 ▲이력서 작성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유망 자격증 상담 ▲직업 체험관 등을 운영하며, 미래 직업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취업지원존에서는 의상 대여, 헤어·메이크업 서비스, 사진 촬영을 통해 구직자들이 현장 면접 및 입사지원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체험존에서는 명함지갑 만들기, 수제도장 제작, 퍼스널컬러 분석, MBTI 검사 등 다양한 부대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로봇 축구와 AR(증강현실) 활쏘기, AI 로봇과의 바둑 대결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시니어플레이존은 구직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터링게임 대회와 같은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10일에는 시니어 창업 특강과 미래설계 특강이 진행됐으며, 11일에는 기업 채용설명회와 추가적인 미래설계 특강이 열려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가능성을 확대했다.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며, 150여 개 기업이 기술직, 생산직, 사무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일부 대기업도 박람회에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마련했다.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5070일자리.com)을 통해 참여 기업 정보, 행사장 배치도,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신청이나 현장 등록을 통해 간편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신분증만 소지하면 사진 촬영, 의상 대여,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박람회 운영사무국(070-7039-41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사회 전반에 노인과 중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950만 2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를 대비해 재취업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