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2월 10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주관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고, 인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이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 대응을 통한 모범적 인권 행정 모델 제시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와 공공영역 인권 역량 강화 ▲적극적이고 사전적인 도민 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도민 참여형 정책 추진을 통해 인권 증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를 통해 ‘인권과 평화로 누구나 존엄한 경기도’를 실현하는 인권친화적 행정을 펼쳤다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경기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 회복을 위해 공식 사과하며 책임 있는 자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의료실비 지원과 정신적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피해자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