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고양시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제안제도 운영 실적과 우수사례를 심사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2024년에는 제안 채택률과 실시율 향상, 제안 숙성 채택 건수, 채택된 제안의 실적과 성과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국에서 6개의 우수기관이 선정되었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며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동 돌봄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돌봄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는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실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방문 건강 서비스를 강화하여 어르신 통합돌봄을 제공한 정책 역시 노인 복지에 기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수요 중심으로 설계한 맞춤형 신규 노인일자리 정책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편의를 증진한 다양한 정책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고양시는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시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 상금은 제안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승재 기획정책관은 “이번 성과는 창의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해주신 시민들과 이를 정책으로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우수한 제안을 발굴하고 제안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양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안 활성화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시민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 중심 행정을 구현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상은 고양시가 제안 활성화 분야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행정 혁신의 가능성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