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재개 시 소음 측정·현장 점검…정부에 근본 대책 요청
파주시는 북한의 대남방송 재개 예고로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소음 피해 예방과 주민 생활권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북한의 대남방송 재개 예고로 약 1년 4개월 만에 방송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과거 귀신소리와 동물 울음소리 등으로 겪었던 소음 피해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시는 대남확성기 영향권 지역을 중심으로 방송 재개 시 소음을 측정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실제 방송 재개 여부와 소음 수준을 신속히 파악하고, 주민 의견과 민원 동향,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관계 기관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주민의 평온한 일상과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의 대남방송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관계 기관에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손배찬 파주시장은 “대남 소음방송 재개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직접적인 소음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의 일상과 지역 경제, 시민 안전에 직간접적인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결코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안전과 생활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 기관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실효성 있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