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본사에서는 21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고양·파주시에서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하여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연속 게재합니다.
-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역적 차원의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자치단체가 정부정책에 따라 체계적인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 판별을 위한 검사소의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확산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는 전 세계적인 사태인 만큼 정부의 주도하에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고양시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적절했다고 보는지.
고양시 의사회에서 최초로 드라이브스루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민간영역에서의 대응이 빛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양시에서 처음에는 10만원씩 시민 80%에게 지급한다고 했다가 시민 모두에게 5만원의 위기극복지원금을 준다고 하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습니다. 5만원의 지원금이 어떤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차원, 국가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해 모든 국민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바람직합니다.
-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 예방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지역구와의 연계방안은.
전염병 예방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도입되어야 한다는데 찬성합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시도별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중심으로 전염병 예방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산은 병원과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곳인 만큼 일산 자체적으로도 전염병 예방시스템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데, 선거운동 간 애로사항은 없는지.
주민께 불쾌감을 드리지 않기 위해 모든 선거운동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연설을 위해 연단에 올라설 때를 제외하면 가급적 마스크를 사용하고 주민여러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일산을 위해 준비한 많은 좋은 정책을 직접적으로 전달해드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카드뉴스 등을 통해 SNS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는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 지하철3호선이 급행화를 위해 정차하지 않는 역이 발생한다. 어느 역을 생각하는지.
일산사랑 시리즈를 통해서 분당선과 지하철 3호선을 비교한 바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이 분당선에 비해 운행횟수는 66회 적고, 배차시간은 1.4배나 깁니다. 노선길이를 직선으로 나눈 굴곡도도 지하철 3호선이 더 큽니다. 이는 결국 노선이 우회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리적인 직선화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3호선의 시간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급행화가 필요합니다. 이용자가 많은 역을 위주로 해서 급행화를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정차하는 역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승객이용이 적은 정차장을 대상으로 대피선을 건설하여 무정차로 통과하는 방안이 가능합니다. 대피선 설치 개소에 따라 통행시간 단축은 가변적이지만 확실한 단축이 이뤄질 것입니다.
- 창릉신도시 철회와 메디시티 조성은 재정 입법적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는지 궁금하다.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위해서는 재정‧입법적인 준비는 별도로 필요 없고, 현재의 공공주택 특별법으로도 철회가 가능합니다. 5번의 지구지정 철회사례가 있었고, 광명시흥지구는 창릉지구의 2.5배규모습니다. 하남감북의 경우는 대법원이 지구지정이 적법하다고 판결했지만 주민반대에 의해 결국은 5년 만에 철회됐습니다. 왜 일산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산 의료바이오 밸리 조성은 8년간 멈춰 섰던 JDS 개발 프로젝트를 현실여건에 맞게 부활시키는 것입니다. 큰 사업이다 보니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의료계, 관련기업, 전문 엔지니어링 업체와 함께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계획이 완성되면 주민께 자세하게 보고드릴 예정입니이다.
- 당의 입장과 지역구의 입장이 충돌할 경우 어떤 선택 혹은 조율을 할 것인지. 어디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주민의 입장을 최우선하겠습니다. 주민을 위하지 않는 지역구 의원은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치를 위해 지역구였던 김현미 장관이 일산서구를 제물삼아 창릉 3기 신도시를 가져오지 않았습니까? 다시 일산 주민들께 이런 아픈 정치의 기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지역의 입장을 최우선하고 당을 설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10년 일산은 너무나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일산의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나쁜 정치로 무너졌고, 나쁜 사람에게 버려졌습니다. 이번 선거가 일산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 모릅니다. 김현아가 창릉 3기 신도시를 철회하고 일산을 다시 천하제일 일산으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일산의 핑크빛 혁명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관형 기자